나라는 생명의 근원, 우연일까 선택일까?

길가에 피어난 작은 풀꽃 하나도, 하늘을 나는 새도, 세상의 모든 존재는 누군가에 의해 선택되고, 보내어지고, 서로 촘촘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연결되고 결합하는 이 거대한 삶의 흐름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확신이 듭니다.

“인간은, 그리고 생명은 결코 기계가 아니구나.”

기계가 갖지 못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생명의 연장선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관통하여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선 위에 서 있는 ‘나’라는 존재는 어디서 온 걸까요? 정말 어쩌다 마주친 우연의 산물일까요, 아니면 생명을 부여하는 거대한 존재의 정교한 ‘선택’에 의해 이곳으로 보내어진 특별한 존재일까요?

이건뭐지?

늦은 밤, 어둠 속에서 마주한 조건 없는 달빛

돌아보면 어릴 적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며, 자연스레 참 많은 생각을 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이렇게 생각하는 내 생명은 어디서 와서 끝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어느 늦은 밤, 홀로 길을 걷다 문득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묵묵히 비춰주는 달을 보며, 저 조건 없는 달빛이 나에게 닿아 나의 길을 밝혀주기까지의 여정을 가만히 헤아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따스한 빛 아래서, 내 안에 숨 쉬는 생명의 신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고민에 잠겨봅니다.

내 안에 숨 쉬는 이 뜨겁고 신비로운 생명. 영원히 붙잡고 싶지만 내 육신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언젠가 무너져 갈 그 시간이 올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보내어진 이 생명이 사명을 다하고 마침내 하늘의 부르심을 받는 그날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남은 삶을 어떻게 채워가는 게 좋을까요?

나의 고민을 나누면서…

종착역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오늘을 가장 밀도 있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밤은 제 마음에 찾아온 이 질문들을 이 공간에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비추는 달빛처럼, 내 삶에서 대가 없이 받았던 내 생명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한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손길들 또한 누군가 나를 위해서 생각해주고 기도해주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해주는이들….결론은 우리는 모두 사랑을 받고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네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2. 어떤이는 왜 나는 버려져야했는지? 왜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왜 나는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야만 했는지? 어떤 이는 남자로 또는 여자로 내어나고, 첫째로 둘째로 막내로 주어진 운명에따라 살아야했는지 그 이유가 궁굼하지 않으세요?

가만히 걸음을 멈추고 내 존재의 뿌리를 더듬어보는 고요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남는 생각이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나누어주세요.

“나라는 생명의 근원, 우연일까 선택일까?”에 대한 1개의 생각

  1.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고
    또 지난 삶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 종착역이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만이 오늘을 가장 밀도있게 살아간다.“ 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습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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